“누군가 즐겁게 하는 게임…개발자 배출 때 큰 보람” 아텐츠게임아카데미 김지훈 부산본점 대표 [국제신문]
이지원 조회수 3898
- 교육부·노동부 인증도 받아
- 자타공인 실력파 강사 구축
- 교육생 3년간 70여 명 취업
- 게임 직접 개발도 진행 중
“게임은 누군가를 즐겁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. 이런 게임을 만드는 게임개발자를 배출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.”
김 대표는 “보통 게임 개발 기술은 기획, 그래픽, 프로그래밍 등 세 가지다. 서로 다른 영역에서 장점이 필요한 활동이다. 우리는 이 모든 것을 1년 교육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
김 대표는 “인생은 짧은데 군 생활을 더하게 되면 40대 중반을 넘겨야 제대할 수 있었고, 그때 다시 사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게 어려울 것 같았다”며 “10년 넘게 군 생활을 하면서 이미 군대에서 많은 것을 해봤다. 전역해서 내가 원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”고 말했다.
그에게 ‘게임 개발’은 꼭 한번 도전하고 싶은 분야였다. 게임에는 전투나 전략적인 요소가 포함돼 군에서의 경험도 게임 개발에 유용하리라 생각했다. 전역 후 게임개발자를 양성하는 한 교육기관을 선택해 배웠지만, 부실한 교육과정에 실망감을 느꼈다.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주변 사람들과 아텐츠게임아카데미를 설립해 제대로 된 교육을 해보고 싶었다. 동시에 게임사인 ㈜TWLL을 함께 창업했다.
김 대표는 “실력을 빠르게 기르기 위해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게 좋은데 이때 선택을 잘할 수 있는 팁이 있다. 실력 있는 강사진이 있는지 살펴보고 해당 기관의 취업률을 확인하는 것이다. 강사진이 과거 어떤 게임 회사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담당했는지, 또 취업자가 어느 게임 회사의 어느 직무로 취업했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그곳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다”고 전했다.
그는 앞으로 게임회사인 TWLL과 게임개발자 양성소인 아텐츠게임아카데미를 연계해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면서 동시에 게임도 직접 개발하는 회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. 김 대표는 “사업을 시작할 때 열심히 잘하면 될 것이란 막연한 생각으로 뛰어들었다. 어려움도 많았지만 도전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. 두 사업을 잘 접목해서 앞서 나가는 게임사와 게임아카데미를 만들고 싶다”고 밝혔다.